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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광안리에서 기장 맛집 맛 그대로 명품물회

by 리치엔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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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바다 보며

기장 맛집의 그 맛

명품물회 광안점





물회는 계절과 무관한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즐겨 먹지않는 편이지만 매콥달콤새콤한 맛과 시원 깔끔한 회는 가끔 생각나니까요.

 

서울 압구정에도 물회 전문 맛집이 있는데 근원은 역시 속초 출신이었답니다. 역시 물회는 바닷가 근처의 맛이 일품이라는 말이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여행 때 찾아가면 좋을 물회 맛집을 소개합니다. 
 
푸른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좋은 곳에 위치한 명품물회 광안점은 부산 중에서도 기장의 대표 물회 맛집이라고 합니다. 

 

 

 

 

 

 

 


부산에 가면 왠지 횟집에 가서 회를 먹어야할 것 같고, 적어도 수산시장을 찾아 막 썰은 회를 포장해서도 먹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생선회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아하고. 그런데 날 것은 지양하는 쪽, 회를 자주 먹지않기도 해요. 서울에선 굳이 회 먹을 기회도 많지않구요. 


지난 부산여행에선 물회로 아주 유명한 기장 출신 맛집이 광안리에 있다며 현지인으로부터 추천받게 돼 이른 시간 방문하게 됐어요.

광안리 해변가를 쭉 걸어 횟집 건물이 많은 곳까지 가면 명품물회 광안점이 있습니다. 걷는 걸 좋아하지만 해변가를 왕복도보하면 지칠 것 같아 갈 땐 차를 얻어타고 갔어요.

건물 지하에 주차도 가능하고, 외부에 주차할 경우, 영수증 지참으로 주차비 2000원도 지원해 준다고 하니 주차서비스도 좋은 편이죠!

명품물회 광안점




명품물회. 물회가 달라봤자 물회일텐데 명품이라는 이름을 내걸다니 과연 뭐가 다를까 기대를 많이 해 차별성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식당이 시작함에 큰 규모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입구로 들어서니 홀이 상당히 넓었고, 홀 중앙에 벚꽃나무 데코가 시선과 마음을 화사하게 잡아 줘 저절로 오호~하게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가 있다는 것.

창가쪽 좌석에서도 바깥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음.

럭셔리한 횟집이나 카페가 아님에도 물회 전문인 밥집이 이런 전경을 선사해 줌에 첫번째 경쟁력이라며 마음에 들어했어요.

그래서 명품물회일까요? 

 

명품물회 광안점 실내와 테라스 모습


 

 

 


전망대처럼 광안리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여 식사도 하고 관전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느낌에 젓갈 판매, 키즈존도 있고 셀프 쌈채소 코너도 있구요.

명품물회 규모와 자부심이 상당해 보이죠. 기장에서 시작해 이젠 송도,송정,연산동...그리고 여기 광안리까지 확장한 걸 보면 부산의 대표 물회 맛집임을 인정 받은 거겠죠. 



그런데 주문할 이쁜 메뉴판도 별도로 없는 점, 서빙하시는 이모님들의 정신없으심이 아쉬웠어요. 주문 받아가시고는 계속 주문했냐고 되물으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메뉴가에서 헉! 했어요. 서울 물가보다 비싸서요.

BEST로 꼽힌 물회가 18.0부터이고 몇가지 메뉴는 5.0 추가하면 곱배기도 된다고 해요.

명품물회가 HIT인데 이건 25.0원씩이나, 횟감이 다르겠죠. 이 정도면 물회마니아 아니곤 회 먹으러 가겠어~ 저만의 생각에 그냥 물회 보통으로 주문하게 됐습니다. 

명품물회 메뉴판



그밖에 낙지물회, 전복물회, 멍게물회, 물회의 종류가 다양함이 명품물회의 차별성일 것 같다며 끄덕끄덕했었어요.

숯불 장어구이부터 매운탕, 장어탕, 우럭지리, 장어요리도 특기인가보다 했는데 이 많은 메뉴를 한장의 메뉴판엔 글자로만 써둠이 명물물회의 등급을 떨어뜨리는 건 아닌지. 

예쁘게 데코도 한 음식사진으로 설명첨부해 두면 일반 물회 주문하려다 고가의 명품물회로 선회할 수도, 장어요리 추가로 충동주문도 할 수 있을텐데 라며 이런저런 생각도 해 보는 새, 미역국부터 서빙됐어요. 물회 음식점에선 원래 미역국 나오나요? 오호! 특이! 했었어요.

서빙된 밑반찬 몇가지들이 있었지만 물회가 새콤 달콤 매콤 기본맛이어서 솔직히 이 찬들에는 손이 가지않았던 것 같습니다.



미역국 몇 숟가락 먹고 있으니 명품물회만의 아주 널찍하게 큰 쇠대접에 물회가 담겨져 서빙됐습니다.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시원과 매콤 달콤 새콤의 맛 절정을 맛보게 할 얼음 양념장이 별도로 서빙.

맛 욕심에 국자로 두번 첨가하려했더니 많이 넣으면 짜다며 서빙하신 이모님이 팁을 주셔서 한번만 넣고 비빔비빔 섞었어요.

얼음이 녹으면서 금방 국물이 생기더라구요. 이모님 팁이 맞으셨어요. 

그리고 명품물회에서 주문시 중요한 사항.  물회를 주문할 때 밥으로 할 건지, 국수로 할 건지 선택해야하더라구요.

단연 물회엔 국수! 

이쁜 노란 국수가 물회를 먹는 동안 삶아져 서빙됐는데 국수삶는 시간이 15분정도 소요돼 주문 전 선택하지않으면 밥을 국수로 변경할 수 없다고 해요.

그런데 물회 국물에 말아먹는 밥도 엄청 맛난 거 아시죠?  여럿 함께 명품물회 방문하신다면 절반은 밥으로 선택해 나눠 먹음, 국수와 밥 모두 물회랑 어울림을 느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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