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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잠실 빌즈 : 롯데월드몰 브런치 핫케이크 맛집

by 리치엔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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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빌즈 (bills)​

롯데월드몰 브런치 핫케이크 맛집




코로나 시대 거리두기를 해도 잠실 롯데타워와 롯데월드몰은 언제나 화려한 조명으로 기분을 업 시켜줍니다.

 

지난 주말 석촌호수 방문때는 10월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재미있는 조명까지 더해주고 있었어요.



이 앞을 지나면서 핫케이크 맛집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런치 카페로, 호주의 가정식을 만나볼 수 있는 빌즈(bills)도 지나게 돼 방문했던 그 때가 떠올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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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빌즈는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 여성들로부터 높은 선호를 받는 브런치카페입니다.

 

 



롯데월드몰의 오픈 시간인 10시30분보다 이른 9시에 개점하는 잠실 빌즈는 브런치 인파가 많아 네이버 예약이 거의 필수였던 카페이기도 합니다. 밀폐, 밀집, 밀접 방역수칙을 지키기위해 요즘은 브런치 모임을 전혀 가지지않고 있어서 지난 번 갔었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잠실 빌즈 입구

 

인기가 많았던 곳이어서 웨이팅 의자도 앞쪽에 많이 마련돼 있고 카카오톡으로 대기자명단을 입력하고 알림을 받을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당시 네이버예약으로 4인을 예약하고 오픈 첫 손님으로 방문해 우리 모임만 조용한 아침을 빌즈에서 열기라도 한 듯 기분이 붕붕 떴었는데, 아직도 그러합니다.

호주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 지난 즈음이어서 여행의 기분이 가시지않은 상태였고 시드니에서 본토의 bills를 방문했던 기억이 한국 서울에서도 이어져 괜히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잠실빌즈는 많이 넓은 공간이 아니고 테이블과 의자가 빼곡히 있는 느낌에 아주 특징있는 인테리어가 아닙니니다. 방문했던 시드니 빌즈와 크게 다른 느낌도 아닙니다.

 

하지만 bills의 기본 컨셉은 이국적인 느낌도 은근 전해줘 이 앞을 지날 때마다 기분이 왠지 좋아지기도 합니다.



빌즈 잠실 롯데월드몰점 내부




잠실 빌즈가 몇 년전 처음 생겼을 때 방문하곤 추억의 그 곳처럼 묻어두었고, 호주에서 bills를 가보고 좋지않았으면 다시 찾지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날 브런치모임엔 같은 시기, 같은 항공편으로 시드니를 다녀온 동료도 포함돼 있어 호주에서 bills를 못 가봤다고 해 시드니의 그 곳과 비교하는 기회도 되는 자리였어요. 

​잠실 빌즈의 원형 테이블에는 4인이 이용하도록 의자가 4개지만 주문한 요리들 플레이팅만으로 넘 좁은 것 같습니다. 2~3인용이면 적당할 듯.

 

 

 

 

 

 

 

 

 


bills의 메뉴판은 종이 1장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호주 시드니랑 한국 서울도 같음이네요. 단지 잠실 빌즈 메뉴판에는 한글이 있다는 차이뿐.

 

그런데 이건 엄청난 차이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여전히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할지 빼곡히 적힌 메뉴 설명은 공부를 해야함이었거든요.

빌즈 메뉴판


  
호주 현지의 bills를 포스팅할 예정이니 호주의 물가와 잠실 빌즈의 물가 차이를 메뉴판 비교로 참고해 보세요.


코로나 시대, 해외를 가지 못 함에, 언제 하늘길이 열리지 모르는 상황임에. 가까운 곳에서 현지의 맛을 느껴볼 수 있어 빌즈가 왠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빌즈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리코타 핫케이크

 

핫케이크가 왜 이렇게 두툼해? 그리고 왜 이렇게 기름져? 거기에 버터, 시럽까지!

 

신선한 바나나와 달콤한 허니콤 버터가 곁들여진  핫케이크, 무려 19,800won입니다. 요즘 인기많은 수플레 팬케이크여서 4인이 나눠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참고로 다들 소식쟁이들입니다.

​호주사람들 이런 하드한 팬케이크를 먹다니. 솔직히 이해 불가였는데 호주에서 또다른 핫케이크 맛집에 다녀오니 그 나라의 가정식이자 풍습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맛은? 글쎄요!

호주 현지에서 극찬했던 맛은 아니었던 것 같았어요. 아마도 여행길, 나그네로 찾아가서 먹는 특별함이 가미되지않았기때문 아닐까 합니다.  

​노란색 줄 테두리 접시도 호주의 bills와 똑같아 마치 시드니 그 곳에 앉아있는 듯. 그래도 여긴 잠실 빌즈. 다른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코코넛 브레드와 버터

토스트와 스프레드 오가닉 샤워도우 솔직히 이거 왜 주문했을까 해요. 아마도 메뉴 카테고리별로 주문해 보고 싶어서, 4인이라는 양을 맞추기 위해서 였던 것 같아요.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다음으로 정말 기대 많이 했던 메뉴는 바로 이거!

 


빌즈 베네딕트​

 

연어 그라브릭스, 감자 로스티, 수란, 샤워크림, 딜 드레싱 23,000won



빌즈 시그니처 메뉴는 리코타 핫케이크




에그베네딕트 마니아여서, 빅 플레이츠 카테고리에서 하나는 찜해 봐야지 했었던 그 메뉴였는데 비주얼은 사실 예상밖이었습니다.

일단  Big plates인데 접시부터 다른 메뉴들과 동일한 크기에다 감자로스티가 감자튀김이었다는 것.

노란색 에그에 익숙한 베네딕트와 다른 흰색 수란. 무엇보다 양이 많지않았다는 것.

빌즈에는 소식쟁이들 브런치로 적당한 카페일까 생각해 봅니다.

연어와 샤워크림의 조화가 좋았었던 기억이지만 수란과 감자로스티의 조화는 에그베네딕트의 잘못 된 예처럼 그닥이었던 것 같습니다.

롯데타워몰 옆 건물인 에비뉴엘 5층에 있는 김영모 과자점 에그베네딕트가 가성비, 맛, 비주얼 짱이라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였기도 했어요. 


빌즈에서 커피는 플랫화이트


호주여행 후 줄곧 플랫화이트를 마셨습니다. 잠실 빌즈는 호주의 bills 메뉴 그대로여서 롱블랙과 플랫화이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티제에서도 그렇더니 빌즈에서도 플랫화이트는 손잡이 있는 일반 커피잔이 아닌 유리컵잔으로 서빙해줬어요. 뜨거워서 잡기 그런데 말이죠.​
  
 

빌즈 커피 플랫화이트와 롱블랙



아메리카노에 해당하는 롱블랙을 주문하면 손잡이 있는 커피잔으로 서빙되고 호주에서 가봤던 카페에서 익히 받았던 두툼하고 작은 커피잔. 호주가 더 떠오르게 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여행메이트가 서울에 오면 핫케이크 맛집으로 잠실이든 광화문이든 강남이든 빌즈를 소개해야지 합니다.

호주의 bills를 먼저 맛 봤던 그녀는 어떤 감회를 떠올릴지 궁금해서. 또 여행 그때로 되돌아가 이야기꽃이 만발할 것으로. 그리운 이들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답답한 방역생활이 하루빨리 끝났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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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빌즈​

위치 : 잠실역 11번 출구, 롯데월드몰 1층

영업시간 :  매일 9시~21시. 마지막 주문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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