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주상절리 맛집
진주냉면 남가옥, 육전의 맛
부모님과 함께 한 경상도 여행의 마감은 맛집에서. 경주를 떠나기 전, 저녁식사로 여길 찾아갔었습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전망대와 파도소리길을 돌아본 뒤, 걸어갈 수도 있는 곳, 진주냉면 남가옥.
방문했던 날은 넓은 주차장이 완비돼 있음에도 차들로 빼곡. 경주 양남주상절리의 맛집으로 진주냉면 남가옥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겠죠.
냉면은 함흥식과 평양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진주냉면도 있음. 비빔과 물냉면에 육전을 더한 것임을 부산 하연옥에서 맛보며 알게 됐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도 육전으로 요리한 비슷한 음식점, 평가옥의 경험으로 육전요리에 대해 조금은 익숙해져 있었어요.
경주 양남 주상절리의 맛집으로 알려진 남가옥은 어떤 곳인지. 지금껏 맛 봤던 육전요리, 진주냉면 가운데 어떠할지 아주 궁금해 하며 방문했습니다. 사실 파도소리길 걸은 뒤 배 고파서, 피곤해서 빨리 가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경주 진주냉면 남가옥 브레이크타임은 오후4~5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대요. 주말과 휴일에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때문이겠죠?
11시 오픈해 마감시간은 평일 20시, 주말 휴일 20시30분으로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라는 것 확인해야겠습니다. 대신 연중무휴.
남가옥 바로 옆엔 97COFFEE 커피점이 있어 디저트 커피타임을 바로 즐길 수 있고, 2층에선 바다도 멀리 보였습니다.
남가옥 메뉴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습니다. 냉면만 있을거라는 생각은 왜 했었는지.
육전비빔밥이 있음, 특이해 보였구요. 메밀만두며 갈비탕, 소고기국밥에 숯불닭갈비, 돼지갈비, 된장찌개까지.
냉면 전문집 맞아? 했지만, 육전을 재료로 하는 진주냉면은 비싸다는 인식이 사라지게끔, 셍각보다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맛집이데 말이죠. 어쩌면 비싸지않고 정겨워서 맛집일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제 입맛에는 육전과 진주냉면 맛이 그저그런 기억이 있어서. .새콤달콤매콤 비빔냉면이나 시원한 국물맛의 물냉면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많이 먹지않을 거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
진주냉면 남가옥에선 비빔과 물냉면, 육전비빔밥, 그리고 된장찌개와 밥을 주문했습니다.
비빔냉면인데 국물 한가득이네요. 경상도식 비빔이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빔냉면에 국물이 있음이 마음에 들어 오구오구 자꾸 먹게 됐습니다. 물냉면은 좀 심심한 맛이지만 비빔냉면은 새콤달콤에 한국인들 힘솟게 하는 매운맛으로 마감! 좋잖아요.
거기에 진주냉면의 특성이자 든든함까지 주는 육전까지 맛나게 먹음. 고기가 부드러워서 씹기도 좋았구요. 진주냉면에 대한 그저그런 취향이 바뀌는 순간이었답니다.
냉면에도 비빔밥에도 육전이 가득 들어 굳이 육전을 추가로 주문하진않았습니다.
진주냉면 맛있구나! 육전이 기름져 걷돌거나 부담스럽지않구나!를 느끼게 해 준 남가옥에서의 한 끼.
양남 주상절리군과 파도소리길 + 맛집으로 진주냉면 남가옥 경주여행의 마침표 꾹 하게 됐다는 말씀입니다.
배 두둑에 피곤함까지. 부산이 있는 남쪽 방향으로. 그 전에 울산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포스팅 예고인 셈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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