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패키지여행 8박9일 2일차
이스탄불 시내관광 돌마바흐체 궁전(선택관광) - 사프란볼루 - 앙카라 한국공원(한국위령탑) - ICE KAL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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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관광시작 돌마바흐체궁전(선택관광)
2일차 첫 일정은 60유로 선택관광인 돌마바흐체궁전 투어였다.
원래 일정표에는 귀국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 가기전으로 예정돼 있었던 일정이었지만 휴관일로 인해 투어일정이 변경됐다고 전해 들었다.
돌마바흐체궁전 내부는 촬영금지구역이라고 해 사진은 외부로 한정돼 있지만, 여행 당일 날씨도 좋았고 궁전 주변 분위기도 좋아 터키 패키지여행 옵션투어 필수코스인 것으로 후기를 쓴다.
돌마바흐체궁전은 오스만제국의 재건을 꿈꾸며 프랑스 베르샤유 궁전을 본떠, 유럽에서 자재를 가져와 만든 화려한 궁전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스만제국의 재정을 휘청이게 한 원인이 됐다고 한다.
방문 전부터 얼마나 세련되고 화려한지 상상해 보기도 했었다. 궁전과 성당 짓기로 세력 과시에 치중했던 중세 유럽의 모습, 이후 문화유산이 돼 관광자원도 됐고 역사여행에도 도움이 돼 인류의 선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는 부분인 것 같다.
돌마바흐체궁전은 터키 건국의 아버지, 아타튀크르 전대통령이 관저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이스탄불 공항이름이 아타튀르크공항으로 명명된 걸 보면, 터키에서는 그를 정말 위대한 인물로 칭하는 것 같았다. 그가 집무 중에 쓰러져 사망했던 시간을 기리기위해 궁전의 모든 시계를 그의 사망시간인 9시5분으로 맞춰놨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꼭 알아둬야하는 터키역사의 인물임이 틀림없어 보였다.
터키의 수도를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이전한 사람도 아타튀르크 전대통령이라고 한다. 터키 수도에 대한 헷갈림...고난위도 문제 제공자이기도 한 셈이다.
돌마바흐체궁전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 바닷길따라 작은 만을 메워 600m정도 길게 늘어선 바다위의 궁전이다. 그래서 바다를 향한 문들이 많다. 바다를 끼고 있는 궁전이 또 있을까. 그리고 돌마바흐체궁전의 분수대도 너무 아름다웠다.
궁전내부 관람시 '황제의 방'에 있는 화려한 샹들리에는 영국 빅토리아여왕에게 선사받은 750여개의 전구로 장식돼 있다고 한다. 세계를 여행하다보면 영국 여왕에 대한 모습과 석상, 이야기를 자주 마주하게 된다. 그만큼 역사속 영국의 힘이 막강했음을 터키에서도 느끼게 된 부분이었다.
베스사유궁전이 멋있어? 돌마바흐체궁전이 멋있어?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같은 질문이다.
베르샤유궁전은 거대한 규모로 화려함과 호화로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반면 돌마바흐체궁전은 화려함의 기본바탕에 푸른 바다를 얹어 어느 궁전과도 비교할 수없다는 평이기 때문이다. 각기 깊은 의미와 아름다움이 있기에 굳이 비교하지말자는 의미일 것 같다.
터키패키지여행에서 중요한 부분! 바로 화장실이용. 궁전내 EXIT근처 아래사진의 표지판 미리 참고해 두면 여행에 도움될 것 같아 남긴다.
궁전옆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카페가 있어 이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 카페에서도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지만 유료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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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괴프테
다음 여행지인 사프란볼루로 이동 중 휴게소 같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음식명은 '괴프테'. 터키에서는 식사 때마다 빵, 스프, 샐러드가 제공됐다. 밥도 있지만 설 익은 듯, 생쌀도 아닌것이...거기에 올리브유까지 끼얹은...한마디로 못 먹겠다~였다.
여행 땐, 김, 고추장, 컵라면을 필히 챙겨야함을 몸소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누룽지를 가져와 끓여드신 분들도 계셨다. 현명하심! 터키호텔에는 커피포트가 두 곳 빼곤 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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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 사프란볼루앙카라
'터키에는 터키탕이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아래 사진은 터키의 목욕탕...17세기에 건축된 진지하맘. 터키탕을 하맘이라고 부른다. 내부가 대리석벽돌로 돼 있어 물 없이 대리석을 데워 사우나를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수영복 착용도 필수다.
사프란볼루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의 북부, 흑해 남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사프란이 유명해 아기자기하고 사프란 향기나는 동화같은 마을이라는...마을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당연 기념품샵도 즐비해 있었고 대문에 사프란볼루 전통가옥 미니어처가 붙어 있어 눈에 띄어 한 컷 담았다.
사프란볼루 마을에 도착해 관광버스에서 내리면 사프란 꽃 동상이 반겨준다!
세계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20개 도시 가운데 하나라고 하니 마을 곳곳의 기웃거림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단체 관광의 성격상, 20분가량 시간은 마을의 여기저기를 자세히 살펴볼 여유를 주지 못함이었다.
그리고 미니버스... 마을버스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사프란볼루 전경 사진을 찍으려면 흐드를륵언덕으로 올라갔다 와야하는데...부여받은 자유시간동안 전투적으로 빠르게 갔다오지 못했다.
음식이 맞지않아 발생한 컨디션 난조로 언덕에 올라가서 멋진 마을 전경을 담지 못했다. 패키지여행의 좀 아쉬운 단면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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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시내관광 - 한국공원 & 한국위령탑
다음으로 이동한 곳, 한국공원. 여길 보니 미국 워싱턴DC에서 갔던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이 떠올랐다. 해외 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면 한국전쟁에 대한 사연들과 기념비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터키 역시 한국과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임을 이 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한국에 와서 죽음으로 도와줬던 터키국민들을 위한 공원...엄숙한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러 한국인이라면 터키에서 가봐야하는 곳일 것 같다.
터키인들은 아직도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나보다. 최근 호주 여행에서 이용했던 택시 운전자가 터키인. 어디서 왔냐고 물어 한국이라고 했더니 바로 Borther's country라며 반가워해 줌에 놀라움과 친근감까지 들게 됐던 기억도 함께다.
한국공원내 조명등이 한국을 뜻하는 색인 것 같아 잘 담아 보려했는데...빛번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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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KALE HOTEL 앙카라호텔
앙카라에서 호텔에 도착했을 때, 컨디션 난조로 호텔 외관사진과 저녁식사 사진들을 남기지 못 했다. 앙카라에서 1박한 호텔은 ICE KALE HOTEL. 터키8박9일 전일정 특급호텔 패키지여행 상품의 저녁식사는 모두 호텔뷔페식이었다.
호텔은 모두 깔끔하고 좋았지만 중국인들의 뷔페음식 싹슬이와 터키직원들의 느린 서빙에 음식부족 현상이 계속 있었다. 한국인 여행객들도 중국인여행객만큼 적극적인 취식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ICE KALE HOTEL의 조식은 먹을수 없는 밥과 향이 섞인 요리들. 먹을 수 있는것만 가져온 상태의 플레이트는 이러했다.
Hotel İçkale Ankara
Maltepe Mahallesi, Gazi Mustafa Kemal Blv. No:89, 06570 Çankaya/Ankara, 터키
8박9일간의 터키패키지여행 후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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