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코엑스 & 잠실
홍콩 딤섬 맛집 팀호완
홍콩에서 유명한 딤섬 맛집이 작년말 삼성동 코엑스 뒷쪽에 오픈해 핫플로 등극했던 적이 있었죠.
이제는 잠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예약방법과 주요 메뉴들 살펴보는 시간 가져볼게요.
가게 안 빼곡히 들어찬 작은 테이블에선 식사 삼매경에 바쁘게 서빙하는 직원분들, 가게 입구에는 빈 테이블이 언제 세팅될지 목 뺀 대기자들, 다들 정신이 없어 보이는 도깨비시장 분위기인 팀호완이었습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와 인기는 지금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맛나기에? 얼마나 합리적이어서?
작년에 삼성점에 처음 갔을 때 아주아주 궁금해하며 대기한지 1시간반 만에 겨우 착석한 적 있어요.
이후 2월에 점심시간이 좀 지난뒤 두번째로 방문했을 땐 좌석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제 예약제가 생겨 전화예약이 되지만 1~2주전에 미리 해야한다고 합니다.
2009년 홍콩 몽콕에서 시작된 팀호완은 홍콩 포시즌스호텔 내 미쉐린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 두 분이 오픈한 담섬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정통적인 맛의 홍콩 딤섬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이 팀호완의 철학이라고 하는데요. 삼성점이 핫플로 뜬 이유는 맛 뿐 아니라 리즈너블 프라이스에도 있다는 말씀.
홍콩 팀호완은 2010년에 미쉐린1스타를 얻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전세계 50개이상의 매장이 있다고도 합니다.
드디어 한국, 서울하고도 삼성동에 상륙하게 된 거였더라구요. 그리고 이제는 2호점이 잠실에도 생겼네요.
팀호완 주문 방식은 테이블에 있는 메뉴 주문판에 체크를 해서 직원에게 전달해 주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많이 주문하지않고 먹으면서 주문판에 체크해 건네주면 주문이 추가되구요. 주문내역이 정확한지 본인이 체크해 봐야겠죠!
삼성동 팀호완에서 먹어본 요리들 소개할게요!
♤ 홍콩식 완탕면 ♤
두번째 홍콩 여행때 정말정말 맛있게 먹고 온 기억에 이끌려, 국물 요리 하나 있어야겠지라며 주문한 완탕면.
근데 맛있어! 맛있어! 홍콩에서 먹은 그 맛이야! 이런 건 아니었고 굳이 딤섬요리에 국물 필요치않은 것 같기도 해요.
♤ 홍콩식 콘지 ♤
이건 죽 같은겁니다. 홍콩에서 넘 맛있게 먹었다며 친구가 꼭 다시 먹고 싶다고 주문한 요리여서 전 그다지 맛있지않았어요.
♤ 사천식 완탕 ♤
역시 한국인은 매운맛 필요하잖아요.
작년 칭다오 여행에서 마라의 맛에 혀랑 위가 타 버릴뻔 했던 경험에 중국의 매운맛에 기겁해서 넘 매우면 어쩌지 걱정하며 먹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나중엔 딤섬도 차슈바오번도 양념국물에 찍어먹었습니다.
사천식 짜장면, 짬뽕 다 좋아하는데 사천식완탕도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이것도 팀호완 갈 때마다 먹는 요리로 콕 찍어뒀습니다.
♤ 차슈바오번 ♤
삼성동 팀호완에 방문하신 분들은 다 주문하는 요리,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어쩜 이런 걸 만들었을까 라며 3pcs인데 두 명이서 한 개씩 먹고 남은 한 개 먹고 싶음에도 겨우 나눠먹은 요리.
따끈따끈 바삭바삭 번 안에 고기가 들어있어요.
빵의 단맛과 양념고기의 씹힘, 어울림이 없을 두 맛의 궁합이 잘도 맞는 맛.
색다르게 다가왔던 기억입니다. 갈때마다 먹는 요리로 찜. 꼭 드셔보세요!
♤ 샤오마이 & 하가우 ♤
딤섬집에 왔으면 당연 샤오롱바오라고 생각했는데 메뉴에 없었어요.
왠지 섭섭했는데 크리스탈제이드나 딘타이펑에서 먹기로 하고 하가우를 주문했습니다.
하가우는 굉장히 부드럽더라구요.
반면 새우가 든 샤오마이는 제 입맛에는 질긴듯한 감촉이어서 단타이펑이 마구 생각나 두번째 팀호완 방문땐 하가우만 주문했었어요.
팀호완의 딤섬은 하가우로 찜콕!
♤ 차슈라이스롤 ♤
이렇게 롤 모양으로 된 딤섬, 왠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피가 길게 감싸져있어 먹기도 힘들었고 맛도 기억에 남을만큼이 아닌 짠맛이어서 그냥 경험해 본 것으로 끝냈습니다.
최근에 잠실에도 팀호완이 생겼습니다. 원래 TGI가 있던 자리인데요.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과 롯데마트 2층이 이어진 곳.
삼성동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는 지 조만간 방문할 계획입니다.
팀호완 삼성점 및 잠실점 영업 관련 내용
영업시간 : 매일 11시30분~21시30분
마지막 주문 : 14시30분, 21시
브레이크타임 : 15시~17시
포스팅하다보니 작년 칭다오에서 와이포지아 갔던 것까지 마구 생각나며 여행이 떠오르네요.
홍콩 딤섬과 맛이 생각날 때 팀호완 삼성점, 잠실점을 찾아감이 코로나시대 맛의 위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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