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송정 태국요리 맛집​ 어밤부 (A bam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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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송정 태국요리 맛집​

어밤부 (A bam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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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불가. 웨이팅필수. 인스타 핫플. 이 정도면 느낌이 오는 곳!

 

지난 5월 방문 때 긴 대기자 명단리스트를  보자마자 바로 포기했었습니다.

​해운대 송정 어밤부 가게 앞에 3대, 옆 전용주차장에는 9~10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어 주차가 가능했구요.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 위치한 어밤부는 11시~20시라는 영업시간에 15시~17시라는 브레이크타임.

시간대를 잘 골라서 방문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태국요리 맛집으로 너무나 유명해서요.

점심을 먹고 싶으면 오픈시간인 11시 훨 이전에, 저녁을 먹고 싶으면 브레이크타임 끝날즈음에 도착해 미리 대기자 명단에 이름 남겨놓기! 
  
해운대 어밤부 입구

어밤부는 입구부터 라탄등 장식과 함께 붉고 초록의 색감이 가보지도 않은 동남아의 어느 지역을 연상케 하는 느낌.

​대기명단을 남길 때부터 실내 또는 실외로 선호하는 장소를 선택해 둬야 했습니다. 

밀집, 협소된 장소를 벗어나기 위해 무엇보다 인스타 핫플이자 부산 해운대 송정의 맛집이라면 바다가 보이는 실외를 선택할 법.

 

이런 시기 뿐만 아니라 실외좌석의 인기는 언제나 치열할 만큼 높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방문한 날 비가 와 습한데다 큰 비 뒤 모기와 각종 곤충들에 신경쓰여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실내좌석을 선택해 기다림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밤부 실내 한 벽쪽은 채광 좋은 유리창에 대나무숲이 연상되도록 멋스럽게 인테리어 돼 있었어요. 

송정 어밤부 실내

어밤부는 A bamboo.

대나무가 주된 인테리어 소재임을 영어간판에서 비로소 느끼게 됐습니다.

이런 점이 부산 해운대 송정의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낳게 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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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밤부는 부산에서 인기가 높아 서면에도 있는 것 같지만 이왕이면 해운대 송정을 방문하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다라는 자연을 인테리어 소재로 끌어들임. 인테리어가 다르기 때문이죠.

 

거기에 플러스 또 한가지가 있거든요. 바로 바다가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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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방문한 날은 날씨때문에 아쉽게도 푸른 바다를 하나도 볼 수 없었답니다.

 

인스타에서 사진을 보고 혹 해서 갔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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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탄홍등과 대나무만으로 동남아 분위기가 연출됨. 이것으로 연출자의 능력에 탄복을 하게 됐습니다.

 

맛집은 인테리어 속에 느낌까지 품어야 하나봐요.

어밤부 실외로 나갔을 때 바다없이도 동남아 어느 동네로 순간이동한 듯 해 우와!하며 감탄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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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 하나로 인스타의 핫플로 해운대 송정 태국요리 맛집으로 통할 수 있음이구나~하게 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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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송정 어밤부 실외

청명한 날씨가 연출한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하지 못하는 실내라고 해도.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아래에서 태국음식을 즐긴 뒤 어밤부 실외로 나와 이국적인 한 순간만 즐겨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해운대 어밤부 실외 좌석에선 동남아 느낌 속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그 분위기가 색다른 것 같아요.

넓지않은 공간에서 태국의 어딘가가 연상되게 한 어밤부 (A bamboo) 부산 해운대 송정 맛집으로써의 맛은 어떨까?

뿌팟퐁커리가 대표요리인 것으로 알고 갔었어요. 비주얼적인 면, 양적인 면으로 맛있게 보이고 적당해 보였거든요.

어밤부 메뉴판

하지만 이날은 왠지 태국의 기본적인 맛을 먹고 싶었고 태국요리 전문 맛집인 어밤부에선 베이직한 맛을 어떻게 해석했을지 궁금해 팟타이, 카우팟 뿌, 꿰띠여우 느어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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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가 제일 먼저 서빙됐어요. 왠지 심심해 보이는 비주얼답게 맛도 슴슴했어요. 원랜 새콤 달콤 고소가 맛일텐데 말이죠.

어밤부의 팟타이는 양념이 강하지않았다. 강한 맛이 아님이 장점인 것인지.

짠맛부터 새콤달콤한 맛들이 강한 것을 좋아하지않는 편이긴 하지만 심심할만큼 연한 맛의 팟타이는 처음이어서 어밤부에서의 첫 맛은 그닥이었어요.

 

꿰띠여우 느어는 가는 면을 사용하는 일반 태국식 쌀국수와 달리 베트남쌀국수의 굵기였고, 여러 약제와 야채, 소뼈로 오랜 시간 끓여 깊고 진하다는 설명만큼 국물맛이 맛도 좋고 다름이 있어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밤부 태국식 쌀국수  꿰띠여우 느어

얌운센과 똠양꿍을 고민하다 밥을 먹어야겠다며 주문한 카우팟 뿌.​

 

홍게살이 들어있어 고소하면서 살아있는 밥알이 태국식 볶음밥을 잘 표현한 것 같았어요.

 

어밤부의 카우팟뿌는 양도 많아 남은 양은 포장까지 해 왔어요. 집에서 데워먹으니 더 맛남이었죠.

 

부산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맛집이든 카페든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곳에서 자연을 더 만끽해 보고 싶을 터.

맛과 서비스에서 만점을 주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해외여행을 못 가는 요즘 해운대 송정 어밤부는 기분전환겸으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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